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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재청구에 대해 "인신 구속 그 자체가 목적인 폭압적인 청구"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구속영장 재청구는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신 구속 그 자체가 목적인 폭압적인 청구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과 이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두 의원에 대한 검찰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지만,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어 영장은 기각 처리되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영장이 기각 처리된 지 약 두 달 만인 전날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였고, 이에 두 의원은 오는 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송 전 대표는 "이미 국회에서 표결을 통해 부결된 사안임에도 회기를 피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여 어떻게든 구속이라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현역 국회의원의 구속 그 자체를 성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수사기관이라니 군사정권 시절로 퇴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는 "국회의 판단과 불체포특권을 무시하기 위해 영장 청구일을 택일했다는 점에서 비겁하다"며 "국회에서 한번 부결된 체포영장을 회기를 피해 재청구한 경우가 과연 있었는지 묻고 싶다. 제 기억에는 전례가 없다.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독재정권의 실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 전 대표는 "중대한 혐의가 새로이 드러나거나 죄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이상, 의원들의 구속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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