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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탑승 시위로 인한 대립 상황을 겪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50분간 단독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전장연은 오 시장에게 장애인 이동권 및 탈시설 예산 등 장애인 권리를 반영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반면 오 시장은 전장연의 탑승 시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면담 과정에서는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도 연출되었습니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단독 면담은 전장연의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로 이뤄졌습니다. 이전에는 전장연을 포함한 장애인 단체와의 합동 면담이 예정되었으나, 전장연이 단독 면담을 고수하여 합동 면담이 무산되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는 주요 의제로는 장애인 탈시설에 대한 요구가 좁혀졌습니다. 박 대표는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을 근거로 장애인 탈시설 관련 예산 지원을 요구하며,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를 직접 참여시켜 장애인 단체 간의 갈등을 해결하길 바랬습니다. 탈시설은 장애인들이 일반 거주시설에서 장애인 시설을 벗어나 비장애인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입니다. 하지만 장애인 단체들 사이에서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두고 양측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 시장은 전장연의 시위를 철도안전법상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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