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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

오는 26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김민석, 남인순, 우원식, 홍익표 의원 간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홍익표, 남인순, 김민석, 우원식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모두 범친명계에 속하며, 김민석, 남인순, 홍익표 의원은 3선, 우원식 의원은 4선 중진 의원이다. 후보자들의 기호는 추첨을 통해 김민석, 홍익표, 우원식, 남인순 의원 순으로 부여되었다.

김민석 의원은 현재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으나 가결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한 상태이다. 남인순 의원은 과거 최고위원직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홍익표 의원은 민주연구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박광온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하였으며, 친명계에서 지지를 받았다.

우원식 의원은 4선으로 후보들 중 가장 오랜 정치 생활을 한 의원이다. 그는 당 내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 의원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최근 15일 동안 단식에 돌입한 바 있다.

박범계, 김두관 의원은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국 불출마하였다. 박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제 내면의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무력감이 진정되지 않는다"며 "이런 상태에서 무언가를 도전하고 맡아보겠다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명계의 이원욱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언급되었지만, 비명계에서는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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