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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통과...글로벌 로봇 기업 유치에 날개 달다

대구시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추진 중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조감도) 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는 글로벌 로봇 기업 유치에 날개를 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19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로봇 제품 및 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대구는 글로벌 로봇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실증 데이터 및 평가 보고서도 제공하여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테크노폴리스 연구 용지에 물류, 상업, 생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실증 연구 동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실환경과 가상환경의 실증 인프라를 조성할 것입니다.

국내 로봇 전문기업 대부분은 중소기업입니다. 전체 로봇 기업 중 98.7%가 중소기업이며, 매출이 100억원 미만인 기업이 96.8%입니다. 따라서 시제품 검증과 실증을 위한 공공 인프라가 로봇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습니다. 미국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인 국가로봇기술센터(NREC)가 있는 피츠버그시는 지역 대학과 구글, 애플 등의 연구소가 집적되어 철강 도시에서 로봇 중심의 첨단 산업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덴마크의 오덴세시는 덴마크남부대 로봇연구소를 중심으로 오덴세 로봇 클러스터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업으로 축적한 자동화 기술과 제조 노하우를 접목하여 유니버설로봇을 비롯한 글로벌 로봇 스타트업이 생겨났습니다.

대구시는 자동차 부품, 기계, 금속 등 제조산업 기반이 뛰어난 도시입니다. 국내 유일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비롯하여 현대로보틱스(국내 1위), 야스카와전기(세계 3위) 등 233개의 로봇 기업이 입주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로봇산업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대구시 홍준표 시장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의 통과로 대구는 로봇 산업 발전에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로봇 기업 유치와 함께 대구를 글로벌 로봇 중심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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