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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14일 사퇴 결정,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책임 지키기

국민의힘 지도부 가운데 임명직 당직자 7명이 14일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10·11일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유상범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퇴하는 당직자로는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강민국 수석대변인 등 7명이 포함된다.

이들 당직자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의를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하여 국민의힘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하였다"며 "당이 하나 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 부총장은 "당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보직을 사임한다"며 "우리 정부와 당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도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당의 발전을 위해 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17.18%p, 4만1573표 차이로 패배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내년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화되어 당 내부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었다.

일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은 선거 이후 이 사무총장과 박 부총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의 사의를 통해 당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이들의 사퇴 결정은 국민의힘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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