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이에 따른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들의 총사퇴로 인해 파천의식이 커지고 있다. 홍 시장은 이 패배의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들이 집단적으로 사퇴한 것을 맞아들였다. 이에 대해 그는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부하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꼬리를 자르는 행동은 장수로서 맞지 않은 일"이라며 강조했다. 또한 "총선에서 국민이 탄핵한 것은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지도부인데, 이들이 쇄신을 주도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지도부로서는 모두가 지도자다운 태도로 처신해야 한다. 이것이 정당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당을 벗어나 독립적으로 공천을 진행하고 총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용산의 사례도 있다"며 "현재 지도부는 기생으로서의 한계로 인해 총선을 앞두고 쇄신의식을 가져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는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김무성 미래통합당 대표가 당 공공위원회의 공천결과에 대항하여 대표 직인을 갖고 사라진 사태인 옥쇄파동을 연상시키는 발언이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정권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총선이다. 모두가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파천 없는 혁신 없이는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