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 정율성 기념 공원 사업 철회 의향 없음

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은 박민식 보훈부 장관의 정율성 기념 공원 문제 제기에 대해 사업을 철회할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강 시장은 오히려 박 장관을 향해 "제가 광주시장으로서 광주를 빨갱이 도시로 만든다고 날 세우시는 건가요?"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2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하여 "정율성은 광주가 기리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먼저 기리기 시작했다"며 정율성 역사 공원 사업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평화대회추진위원회에서 정율성 선생의 부인인 정솔성 여사를 초청했다"며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6년에는 정율성 작품 발표회를 진행하고 문체부 장관이 정 여사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도 2015년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참여해 정율성 음악이 연주되는 퍼레이드에 환호했다"며 "이 사업은 광주시가 먼저 한 사업이 아니라 한중 우호 사업과 중국 관광객 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자꾸 왜 광주가 그러냐고 말하기 전에, 도대체 정부는 왜 보수 정권, 진보 정권을 떠나서 정율성 선생에게 감사패를 주고 음악제를 열고 기렸는가를 먼저 생각해 보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시장은 직을 걸고 정율성 공원 기념 공원을 막겠다고 나선 박 장관에게 "보훈부 장관께서 광주시를 믿으시고, 만약 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불법이 발생했다면 그건 그것대로 대응해야 한다"며 "제가 광주시장으로서, 광주 시민들이 광주를 빨갱이 도시로 만들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