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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두뇌톡톡 AI 스피커 기반 프로그램, 치매 예방 효과 확인

SK텔레콤은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이 노인의 치매 진행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21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간 충남 부여군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 예방 사회성과 보상(SIB)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서는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 장애자를 대상으로 인지치료와 AI 기반 두뇌톡톡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연령대와 비교하여 기억력이나 인지기능 중 한 영역 이상이 저하되었지만 일상생활에는 아직 큰 장애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인제대 일산백병원에 따르면, 사업 기간 동안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노인 30명 중 단 한 명만이 치매로 진행되었다. 이는 경도인지장애로서 치매로 전환된 비율(치매 이환율)이 3.24%임을 의미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연간 치매 이환율이 15% 정도 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일산백병원은 사업 기간이 아직 1년 남았음에도 두뇌톡톡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번 사업은 팬임팩트코리아를 운영기관으로 하여 ㈜마음꼭과 행복커넥트, 차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였다. 행복나눔재단,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엠와이소셜컴퍼니는 민간투자자로 참여하였다.

사회성과 보상 사업은 복지·보건·교육·고용·주거·문화·환경 등 공공사업의 초기사업비를 민간투자로 충당하고, 목표 달성 시 정부나 지자체가 예산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두뇌톡톡 기반의 사회성과 보상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된 지방자치단체의 인적·물적 부담을 줄이고 노령 사회의 지원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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