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금과 다이아몬드, 두 귀금속의 가격 추이가 상반되고 있다. 미국 달러 약세가 예상되면서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이아몬드 가격은 인조 다이아몬드의 등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 가격은 지난 2019년 상반기에는 트로이온스당 1200달러로 거래되었지만, 최근에는 21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이로써 금 가격은 약 4년 동안 약 75% 상승했다. 최근 3일 금 현물의 장중 최고 거래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136.36달러로, 이전의 최고치는 2020년 8월 7일에 기록한 2072.5달러였다. 비록 이후 금 가격은 약간 하락했지만, 여전히 트로이온스당 20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금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는 미국 달러의 약세이다. 금은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며, 미국 달러와는 대체 관계에 있어서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는 최근 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 지정학적인 우려가 증폭되었고, 이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상승하는 영향을 받았다. 미국이 러시아를 달러 결제망에서 배제하기 위해 경제 제재를 시행하면서 중국과의 갈등도 발생하였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의 중앙은행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금을 선호하게 되었다.

반면에 다이아몬드 가격은 다른 양식의 다이아몬드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등장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인조 다이아몬드로, 실제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물성을 갖고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고 환경 친화적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선호하며, 이는 실제 다이아몬드의 가격 하락을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과 다이아몬드의 가치 변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달러의 약세가 지속되면 금 가격은 계속 상승할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 가격은 인조 다이아몬드의 인기와 경쟁으로 인해 계속 하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래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으며, 투자자들은 변동성을 고려하여 자신의 선택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