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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사우디내셔널오토모빌스와 EVX 조립생산 업무협약 체결

KG모빌리티(KGM)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사와 토레스 EVX 조립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SNAM사는 기존에 계약된 렉스턴 스포츠&칸과 렉스턴 뉴 아레나에 추가해 전기차인 토레스 EVX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으며, KGM의 곽재선 회장과 SNAM사의 정용원 대표이사,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회장, 파하드 알도히시 사장 외에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의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장관 등이 참석했다.

KGM은 이미 SNAM사와의 KD 협력 사업을 위해 2019년과 2020년에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Product License Agreement)을 체결하였으며, 지난해에는 KD 공급 계약(PSA, Parts Supply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로써 양산 개시 후 7년간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재선 KGM 회장은 "KG 그룹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KGM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SNAM사와의 협력 사업은 신규시장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SNAM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사우디 현지의 전기차 생산·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향후 중동지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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