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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중국공상은행(ICBC)이 최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채권 거래 등 일부 업무에 차질이 생겼으며, 이는 미국 국채 시장에서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공포를 떠올리고 있다. 특히 랜섬웨어 공격으로 국채 거래와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거래에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이는 리먼 브러더스 파산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ICBC의 미국 뉴욕 지점인 ICBC 파이낸셜 서비스는 지난 9일 레포 거래 관련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 국채 거래 결제 처리를 위해 거래 데이터가 담긴 USB를 직접 BNY멜론 은행에 보내야 했다고 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번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ICBC 파이낸셜 서비스는 미 국채 거래 일부를 처리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실제로 이번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던 9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연 4.7%대 전후였으나, 이날 오후 2시쯤에는 연 4.8% 이상으로 상승하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레포에서 시작된 문제가 시장 전체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ICBC 파이낸셜 서비스는 6월 말 기준 25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에 8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가 거래되는 시장에서는 주요 투자자는 아니다.

그러나 ICBC 파이낸셜 서비스가 거래를 중단하면 다른 금융회사들도 짧은 시간 내에 자금 확보를 위해 움직여야 할 것이므로, 이 문제는 시장 전체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CBC는 이번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이버 공격은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금융기관들은 이번 사례에서 배울 점이 많으며,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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