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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미국 조지아주에 500억원 투자…생산공장 설립 추진

CJ푸드빌은 최근 약 500억원을 투자하여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약 9만㎡ 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CJ푸드빌의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 1000개 확보 목표에 맞춰진 계획으로, 공장은 연내 착공하여 202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해당 생산공장은 연간 1억개 이상의 냉동 생지와 케이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생산을 시작하면 북미 지역의 뚜레쥬르 가맹점들의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CJ푸드빌은 2004년 뚜레쥬르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첫 해외 사업을 시작했다. 2009년부터 현지 가맹 사업에도 진출하여 최근에는 100호점을 개관한 상태이다. 현재 가맹점의 비중은 90%를 넘어섰으며, 다점포(2개 이상) 가맹점의 수도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는 매년 5~6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으나, 2021년부터는 연간 1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K베이커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제품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투박한 버터케이크 위주의 현지 제품과는 달리 촉촉한 생크림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생크림 케이크, 물 대신 우유로만 반죽한 빵에 우유 크림을 넣은 우유크림빵 등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뚜레쥬르는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미국 26개주에 진출한 상태이다. 올해에는 120호점을 개장하며, 2030년까지는 미국 내 매장 수를 1000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로 잡혀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미국 뚜레쥬르 사업 규모에 맞춰 생산과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공장을 설립하게 되었다"라며 설립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내 뚜레쥬르의 인기와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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