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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방자치경쟁력 분석 결과, 한국공공자치연구원(KPA)에 따르면 경기도 기초지자체 중 10위 안에 8곳, 30위 안에 13개가 포함되었다. 이는 국가 전체적으로 경쟁력의 경기도 집중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KPA에 따르면 전국 226개 시·군·구 중 경쟁력이 가장 높은 시는 경기도의 화성시였으며, 군은 전북의 완주군, 구는 대전의 유성구였다. KPA의 지방자치경쟁력 지표(KLCI)는 인구, 제조업, 일자리, 소비력 등을 포함한 정부와 지자체 공식 통계 4만개를 종합해 산출된다. 이 지표는 경영자원(300점), 경영활동(300점), 경영성과(400점) 등을 기준으로 총 1000점 만점으로 책정되며, 상위권인 지자체는 경제와 관련된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종합 순위를 살펴보면 경기도 기초지자체들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성시는 2017년부터 7년 연속으로 수위도시로 선정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택시는 2015년 21위에서 2020년에는 4위로 상승하였으며, 올해에는 2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강원도의 원주시가 올해 8위를 차지하였으며, 충남의 아산시(10위), 천안시(11위)의 순위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PA는 경기도 도시들의 발전이 최근 10년 동안 가장 두드러진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에는 경기도 도시가 상위 10위 중 2곳밖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에는 4곳, 2020년에는 6곳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화성시를 선두로 평택시, 용인시(3위), 수원시(4위), 성남시(5위), 파주시(6위), 고양시(7위), 김포시(9위) 등 경기도의 8개 지자체가 종합 순위권에 들었으며, 이는 싹쓸이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0년에는 종합경쟁력 전국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는 다른 지역이 차지하였으나, 이번 분석에서는 경기도 도시들이 주로 차지했다. 경기도의 경쟁력은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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