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0.1%, 장마와 태풍으로 신선 식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2만원 통신비로 인해 전체 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에 발표된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0.1% 상승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월에 1%대를 유지했으나 4월에 0.1%로 하락하며 5월에는 -0.3%까지 떨어졌다. 그 이후 6월에는 0%, 7월에는 0.3%, 8월에는 0.7%를 기록하다가 9월에는 1%대(1.0%)를 회복하였으나 10월에 다시 0%대로 내려갔다.

통계청은 정부가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지급한 2만원 통신비 지원(만 16~34세, 만 65세 이상)이 전체 물가를 0.72%포인트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통신 부문은 작년보다 14.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전체 물가를 0.61%포인트 끌어내렸다.

10월에는 신선식품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19.9% 상승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여름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 가격이 각각 20.3%, 28.9% 상승했다. 통계청은 최근 기상 여건이 양호해 신선한 채소의 가격 상승 폭이 9월에 비해 축소되었음을 밝혔다.

집세는 작년 같은 달보다 0.5% 상승했으며, 이는 201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임대료인 전셋값은 0.6% 상승하여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세 상승률은 9월과 같은 0.3%를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자료에 따르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은 작년보다 0.1%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제유가 하락과 같은 영향으로 석유 제품 가격이 0.61% 상승하여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소비자물가 동향은 정부의 재난지원금 정책과 기후 조건에 따른 농산물 가격 변동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형성되었다. 정부는 통화 정책과 경제 지원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안정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