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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휴가철을 맞이하며 고통스러운 선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비용 부담 때문에 휴가를 포기해야 하는 ‘휴포족’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최근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여름휴가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휴가 관련 물가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6월 기준으로 콘도 이용료는 전년 동월 대비 13.4%, 호텔 숙박료는 11.1% 증가했다. 놀이시설 이용료와 수영장 입장료 역시 6-7% 상승했다. 휴가철에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부동산 가격과 교통비용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비수기에 간단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부산과 제주는 비수기에도 널리 찾는 여행지이다.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등 해변가를 비롯해 다양한 관광 지역이 있으며,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매력적인 해돋이를 보기 좋다. 비수기에는 항공료와 숙박료가 더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이다. 또한, 비수기에는 혼잡하지 않은 관광지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여행의 진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여름 휴가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집에서 쉬면서 일상 생활에서 놓쳤던 취미나 오랜만에 만나고싶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또한, 국내 해외 관광지는 언제든지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이번 여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휴가철에 맞춰 급증하는 여행 가격으로 인해 ‘휴포족’이 늘고 있다. 하지만, 비수기에 간단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은 여름 휴가를 포기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재미있을 수 있다. 또한, 집에서 쉬면서 취미나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휴가를 보내는 방법은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즐길 거리를 찾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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