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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 단지, 완성도 높은 주택에 수요 집중

부실공사, 하자 문제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후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부실시공 위험이 낮은 공사가 진행되어 완성도 높은 주택을 바라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분양 단지는 공정률이 60%에서 80%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분양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어느 정도 완성된 실물을 확인한 후 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선분양과 달리 입주 시점까지의 기간이 1년 내로 비교적 짧다는 특징도 있다.

이외에도 공사비를 시공사가 먼저 부담하기 때문에 자금 문제로 인한 공사 중단에 대한 걱정도 적은 편이다. 또한 자금 운용이 여유로운 대형 건설사들이 주로 시공에 참여하므로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후분양 단지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 이뤄진 1순위 청약인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783명이 접수되어 평균 15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되었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e편한세상(240.15 대 1),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82.33 대 1), 둔촌 현대수린나(36.94 대 1)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후분양 단지는 부실시공, 하자 등에 대한 직접적인 대안은 아니지만 선분양 단지의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고, 후분양 단지만의 장점이 부각되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특히 공정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공급되기 때문에 기간에 대한 부담이 덜하고, 자재나 인건비에 따른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공사 중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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