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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도입으로 황금연휴 기간이 생기면서 여행사들도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서유럽 노선 예약률이 증가하는 등 대체공휴일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10월 웹로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체공휴일이 적용된 개천절과 한글날에 상품 예약률이 2.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흘간의 황금연휴가 두 번 생긴 영향이 컸다. 이 중에서도 서유럽의 예약률이 13.9%로, 일본 규슈(10.6%)나 오사카(8.6%)와 같은 지역을 앞섰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도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황금연휴 기간에 서유럽으로의 장거리 여행지가 인기를 끌었다"며 "예약률이 5월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른 여행사들도 대체공휴일에 대비해 전세기나 특가상품 등을 선보일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대부분의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해제되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개인의 연차 등을 활용한 장기여행이 늘어나고 있어 예약률도 증가할 것이며, 전세기를 운항하는 것도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이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입법예고되었다.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면 5월 27일부터 월요일인 5월 29일까지가 연휴가 된다. 인사혁신처는 국민들의 휴식 보장과 소비 촉진을 위해 부처님오신날과 함께 성탄절(12월 25일)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황금연휴로 인한 대체공휴일의 도입은 여행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고려하여 여행사들이 다양한 특가상품과 전세기 운항 등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행객들도 황금연휴를 활용한 여행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체공휴일의 효과가 미치는 것으로 보아, 이번 5월에도 여행업계의 성공적인 예약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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