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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가 삼성물산에 대한 명확한 자본 배분 계획을 요구했습니다. 이 미국계 헤지펀드는 행동주의 펀드로, 엘리엇 출신인 사이먼 왁슬리가 이를 이끄는 투자회사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관계자들을 인용하여,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가 삼성물산과 비공개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이트박스는 2017년부터 삼성물산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물산 주식 약 1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이트박스는 삼성물산 주가가 순자산가치에 비해 약 68%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삼성물산이 주주 수익률에 부합하는 임원 보상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삼성물산의 현재 주주환원 정책이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올해 들어 삼성물산 주가는 약 13% 상승하여 시장가치가 23조8500억원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 대비 2.41% 상승하여 13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화이트박스의 요구는 다른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삼성물산의 실적을 공개하여 비판한 뒤 나온 것입니다. 지난달에는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 오브 런던 인베스트먼트가 주당 배당금을 4500원으로 늘리고 내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팰리서 캐피탈이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라며 자본 배분 최적화와 주주 환원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화이트박스의 요구가 삼성물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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