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SK플라즈마, 싱가포르 혈액제 수출 및 글로벌 위탁생산사업 본격화

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로 혈액제(알부민 및 면역글로불린)를 수출하며 글로벌 혈액제 위탁생산사업(CMO)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SK플라즈마는 14일, 싱가포르로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출은 SK플라즈마가 2021년 싱가포르 국립혈액원으로부터 물량 전량을 위탁생산하는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결과다. 이후 싱가포르 국립혈액원에서 혈장 약 2만리터를 원료로 공급받아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하고 싱가포르로 선적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초도 수출을 시작으로 3년간 약 15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36억원) 규모의 혈액제제를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로 3년 연장할 수도 있으며, 매년 싱가포르에서 공급받은 혈장으로 혈액제제를 위탁생산해 수출할 예정이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하고 정제하여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의 의약품 형태로 제조된다. 이는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혈액제제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과 같은 의약품의 광범위한 필요성으로 인해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초도 수출을 계기로 해외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원료 혈장으로 위탁 생산하는 글로벌 CMO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플라즈마 대표인 김승주는 "이번 수출을 통해 북미, 유럽 등에서 독점하던 글로벌 CMO 시장에 SK플라즈마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게 되었다"며 "CMO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