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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숙소 예약 플랫폼 이용자들이 예약 취소와 환불 문제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 소비자 상담 기관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해외 숙박 예약과 관련된 문제로 9093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들 상담 중 64.3%에 해당하는 5844건은 글로벌 숙박 플랫폼에 대한 불만사항이었다. 특히 아고다,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상위 5개 사업자에 대한 불만 상담이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이러한 피해 상황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문제는 예약 취소와 환불 지연 및 거부였다. 예약 확인을 받은 이후에도 예약이 갑자기 취소되고, 돈을 돌려주지 않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일부 플랫폼들은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표시해 실제 요금을 속이는 사례도 발견되었다.

이런 문제로 고객들은 선입금한 숙박비를 돌려받지 못해 경찰 수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경찰은 고객들로부터 접수된 불만사항을 조사한 결과, 부당한 피해를 입은 경우에 대해 조치를 취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외국 숙소 예약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약 사이트의 평판과 리뷰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필수이며, 예약 전에는 예약 취소와 환불 정책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최종 예약금을 결제하기 전에는 실제 요금을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예약 취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은 이러한 사례들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예약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해를 입지 않고 안전하게 숙소를 예약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관련 기관들은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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