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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물가 상승률 앞으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

한국은행은 최근 물가 상황을 점검한 결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은은 8월부터 물가 상승률이 다시 상승하여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2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 부총재는 이에 대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집중호우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가 작용하여 둔화되었다"며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도 개인서비스물가 오름폭이 점차 축소되면서 완만한 둔화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3.9%에서 6월 3.5%로 하락한 뒤, 지난달 3.3%로 낮아졌다.

하지만 한은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부터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또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완만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지난 5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을 3.3%로 예상한 바 있다.

한은 부총재는 "향후 물가 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기상 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은은 앞으로 물가 상황을 주시하며 경제 전망을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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