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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이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그룹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이로서 조현식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후계자로서 경영권을 확고히 잡게 되었다는 기대가 컸지만, 사법 리스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현식 고문 측은 이번 경영권 분쟁의 성패가 소액주주, 외국인 등 일반 주주들의 지지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현식 고문은 MBK파트너스와 함께 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당 가격은 2만원으로, 이는 종가 대비 18.9%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다. 조현식 고문 측은 소액주주, 외국인, 기관 등이 보유한 지분을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까지 인수할 계획이다.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조현식 고문 측은 한국앤컴퍼니의 단일 최대주주가 될 것이다.

공개매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최소 3863억원에서 5186억원으로 예상되며, MBK파트너스가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는 2조3000억원 규모의 2호 스페셜시추에이션(특별상황)펀드와 공동펀드 등을 투입하여 공개매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현식 고문과 MBK파트너스는 기존 대주주를 제쳐놓고 그룹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명분을 제시하고 있다. 조현식 고문은 경영권을 행사할 단일 최대주주로서 조양래 회장과 함께 경영에서 퇴진하고 전문경영인이 그룹을 이끌 것이라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경영권 분쟁의 성패는 소액주주와 외국인 등 일반 주주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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