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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에스엠 주가 하락에도 "카카오엔터 관련 이슈 마무리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평가

하나증권은 에스엠의 주가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련 이슈로 인해 부담을 받고 있지만, 해당 이슈가 마무리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변할 것이라고 13일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이전 대비 22% 하향한 13만5000원이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의 이기훈 연구원은 "지난해 에스엠을 엔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선정한 이유는 가파른 증익 사이클에 더해 올해 주총에서 지배 구조 관련 이슈가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매력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과거 동방신기 군입대와 한한령이 겹쳤던 구간에서도 비슷한 저점을 잡았는데, 현재는 이보다 더 싸게 거래 중"이라며 "카카오엔터 관련 이슈가 마무리된다면 향후 어려운 가격대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에스엠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505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66억원일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시장 기대치인 38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 집중된 콘서트로 인해 매니지먼트 활동도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며 "4분기에는 인센티브가 일시적으로 반영되는 부분이 있어 실적에 따라 인건비를 보수적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앨범 공구 감소 현상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에스엠의 경우 타사와 비교해 중국 발매 앨범의 비중이 높아 해당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주요 그룹 가운데 9월 이후 컴백이 없는 그룹으로는 NCT Dream이 있다.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중국 앨범 공구 감소 현상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에스엠의 경우 중국 발매 앨범 비중이 높아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 관련 이슈 마무리되면 저렴한 가격으로 변할 것으로 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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