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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까지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약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26일~12월 2일의 독감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수)은 54.3명을 기록했다. 이는 유행기준(6.5명)보다 8.4배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유행규모(9.8명)와 비교해도 5배 이상이다.

독감과 폐렴이 역대급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는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는 데 따라 범정부 대책반을 꾸렸다. 흔히 계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고열과 몸살·기침을 동반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지난 10월부터 학령기 연령층을 중심으로 증가 추세다. 발열, 두통, 콧물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

증권가에서는 독감 유행에 더해 중국·인도네시아 등에서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한 우려가 제약 제품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호흡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따라 호흡기 질환 관련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제약 업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약사들은 해열제와 항생제 등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인 제품들을 적극 생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원제약은 해열제와 진해거담제 등 감기약 생산량을 최대치까지 늘려 올렸다. 한미약품도 겨울철 독감 유행에 따라 해열제 등의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있다.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국내 독감 유행의 확산은 제약사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제약주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더욱 기술력을 강화하고,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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