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프랑스, 아프리카 니제르와의 군사협력 종료 및 주둔 프랑스군 철수 결정

프랑스는 쿠데타가 발생한 아프리카 니제르와의 군사협력을 중단하고 주둔 중인 프랑스군과 대사를 철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이전에 니제르 군사정권이 요구한 프랑스군 철수에 대한 프랑스의 태도가 변화한 것이다.

지난 24일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프랑스 TF1과 2TV 방송 인터뷰에서 "니제르와의 군사협정을 종료한다. 연말까지 프랑스군의 철수를 완료하고, 니제르 대사도 조만간 귀국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철수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AFP가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에 따르면 프랑스는 니제르 정부의 요청에 따라 자국 병력 약 1,500명을 유지해 왔다.

지난 7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니제르 군부는 지난 8월 프랑스와의 군사협정을 파기하고, 프랑스군의 니제르 주둔 철수를 요구했다. 니제르 내 프랑스군 기지 주변에서는 프랑스군 철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도 이뤄졌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쿠데타로 수립된 군사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프랑스 정부가 니제르 주둔 병력 철수와 관련해 니제르 군사정권과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도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외교관들이 대사관에 숨어 군 항해로 버티고 있다며 "우리 대사는 여러 외교관과 함께 프랑스로 돌아올 것이다. 더 이상 테러와의 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니제르 현 당국(군사정권)과의 군사 협력을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여전히 니제르 대통령 바줌만이 정통성과 합법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