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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로 이전한 셀트리온의 주가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기업 중 2곳이 주가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코스닥 시장을 떠나 코스피로 이전함으로써 저평가된 가치를 해소하려 했지만, 오히려 시장의 외면을 받으며 이전상장의 의도와는 달리 주가 하락을 겪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기업은 총 18곳(코오롱아이넷 제외)이며, 그 중 12곳이 이전상장 이후 현재(9월 19일 기준)까지 주가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을 비롯한 주가 하락 기업들은 시장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이전상장의 취지와는 거리가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포스코퓨처엠, 카카오, 하나투어, 무학, 에이블씨엔씨, LX세미콘 등 6곳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사례는 포스코퓨처엠과 카카오 등 일부 기업에 불과하였다.

주가 변동을 당일, 1개월 후, 1년 후로 분석해본 결과, 주가가 하락한 경우가 주가 상승한 경우보다 많았다. 이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기업들이 오히려 주가 하락에 직면하는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들이 이전상장을 선택함으로써 기대했던 효과와는 달리 나타나는 결과로,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신중한 결정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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