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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경축식 취소…폭우로 모든 부처 업무협약 연기

세종과 관가도를 포함한 지역에서 사망자 40명, 이재민 1만여명이 발생한 폭우로 인해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정부는 제헌절 경축식을 비롯한 각종 업무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했다.

17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날 예정되어 있던 농림축산식품부와 가축분뇨 적정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취소했다. 또한 폐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 홍천군 급수 취약지역 물 복지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 녹색산업 해외진출 성과 및 계획 논의를 위한 제5차 녹색산업 협의체 등 이번주로 예정되어 있던 장·차관 참석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정부는 폭우 피해 수습을 최우선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환경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전후로 계획했던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도 잠정 보류했다.

한화진 장관은 대청댐을 찾아 홍수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댐 하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통보와 탄력적인 방류량 조절을 통해 댐 수위를 안전하게 조절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임상준 차관은 논산천 하천 제방 유실 현장, 섬진강댐 방류현황 및 댐 하류 임실군 주민 임시대피소, 예천 감천면 상수관로 파손 현장 등을 찾아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등 다른 부처의 장·차관들 또한 예정되어 있던 업무협약과 일정을 취소하고 폭우 피해 현장을 점검하였다.

현재 관련 부처들은 폭우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대처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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