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 기업 코스맥스는 창업 초기에 큰 위기에 직면했다.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연구소장으로 한국인을 뽑은 것이 발단이었는데, 이를 제휴 파트너였던 일본의 미로토가 우려하며 연구개발(R&D)을 진행하는 것을 경계했다. 미로토는 "연구소장과 미로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통보했다.

이 상황에서 코스맥스는 일본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서는 자체 기술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코스맥스는 제휴사와 결별하고, 1994년에 100% 한국 기업으로 재탄생하였다.

46세에 창업에 뛰어든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메이드 인 코리아"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목표를 30년 만에 이루었다. 이 회장은 사업 초기부터 기술 개발에 대한 집념을 갖고 있었고, 그 결과로 코스맥스는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1위로 성장하였다. 이 회장은 R&D에 대한 집념과 1등 기업을 만들기 위해 "세계 최고의 연구소를 갖추면 아무리 환경이 변해도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이 회장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코스맥스 본사에서 직접 작성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여주며, 생산원가를 10분의 1로 낮추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0분의 1로 생산원가를 낮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번 세대에 안 되면 다음 세대까지 노력해서라도 꿈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맥스는 매년 5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R&D에 투자하며, 생산원가를 낮추고 뛰어난 효능의 원료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꿈은 "메이드 인 코리아"로 세계를 제패하는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