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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년 만에 늘어난 금쪽같은 내새끼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증가한 지난 2년 동안, 가족들 사이의 접촉이 많아졌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양육은 가정에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양육 예능 프로그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9세의 김선경씨는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아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는 시간이 제한되자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탓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로 인해 김씨의 아들은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김씨는 "아들이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보고 달래려고 했지만, 그 결과는 아이의 짜증뿐이었다"고 말하며 "관계가 악화되면서 아이를 다루기 어려워지고, 그런 빈 공간을 스마트폰이 채우는 악순환에 빠졌다"고 얘기했다.

또 다른 42세의 이모씨는 초등학생 5학년 아이와의 갈등을 겪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의 학습태도를 목격한 것이다. 이모씨는 "아이가 학교에 있을 때는 몰랐지만 수업에는 집중하지 않고 휴대폰을 하며 딴짓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이모씨는 아이가 수업에 제 시간에 접속하고 필요한 준비물을 챙겼는지 하나하나 확인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 사이의 접촉이 늘어나면서, 양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가정에서의 갈등도 증가시키고 있다. 코로나 2년 동안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서로 감정 소모가 커져서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가정 내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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