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지방은행들, 예금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 유입 자금 붙잡다

지방은행들은 시중은행으로 빠져나가는 자금을 붙잡기 위해 예금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최근에는 적은 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저원가성 예금이 대형 시중은행 예금으로 이탈하면서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해진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은행들은 저축은행 금리 수준에 근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최고금리는 연 4.37%에 이르고 있다.

과거 최고금리는 연 4.47%까지 상승한 적도 있으며, 저축은행 예금 최고금리(연 4.4%)도 추월한 바 있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같은 날 주요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4% 초반까지 높였다. 또한, 대구은행은 DGB주거래우대예금과 DGB함께예금의 최고금리를 연 4.25%로 인상했으며, 부산은행도 더 레벨업 정기예금과 더 특판 정기예금에 최고 연 4.15%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5대 은행의 주요 예금 최고금리(연 4.1%)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방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끌어올리는 이유는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 등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금리는 연 0.1% 수준으로 매우 낮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높여 시중 자금을 유입시키고 부족한 자금을 보충하고자 한다. 5대 지방은행인 부산, 대구, 경남, 광주, 전북 등에서도 저원가성 예금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지방은행들은 예금금리 인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