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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인 조모 씨가 허위 인턴확인서를 연세대 대학원 입학에 활용한 의혹을 받아 10일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자진 반납했다. 이에 조 전 장관 측은 공지를 통해 "조모 씨는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조모 씨는 해당 내용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전했다.

조모 씨는 2018학년도 1학기에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과정에 합격한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된 인턴활동 확인서를 제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인턴확인서를 발급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심과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로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1심 재판부는 문제가 된 인턴확인서에 대해 최 의원과 조모 씨는 주로 저녁이나 휴일에 업무를 몇 차례 수행한 것에 불과하며 이는 확인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연세대학교는 2심 판결 이후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린 후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조모 씨가 석사학위를 자진 반납하면서 입학 취소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없어졌다.

한편, 조 전 장관의 딸인 조민 씨는 지난 7일 고려대와 부산대에 제기한 입학 취소 관련 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조민 씨는 "오랫동안 고민해왔으나 이제야 실행할 용기를 갖게 되어 알린다.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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