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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발복을 통해 자신의 성공을 표현하는 자수성가형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수성가형 창업자들은 자신의 성공을 조상에게 고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성공을 어필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선영 현창을 설명하기에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신의 성공에는 보이지 않는 조상의 음덕과 특히 선영의 응험함이라는 믿음이 존재한다. 이는 소위 명당발복에 대한 믿음으로, 과학적으로 명당발복의 존재 여부를 논의하는 것은 어렵다. 이는 믿음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명당발복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 풍수 고전인 조선조 지리학 공부의 필수 과목인 금낭경은 이에 대해 설명한다. "부모와 자손은 본래 하나의 기로써 서로 간에 느낌이 통하여 조상신의 복을 받게 된다. 천하에 이름난 묘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산천 정기가 모이면 길지가 형성되는데, 그 자리에 조상을 모시고 후손이 마음을 거기에 의탁하면, 그 의탁하는 마음으로 인해 장차 복을 받게 된다. 따라서 조상의 뼈를 묻는 것이 아니라, 후손의 마음을 묻는 것이고, 산천의 정기가 신령스러운 것이 아니고 후손의 마음 자체가 신령스러운 것이다. 세상에는 조상의 유골을 물이나 불에 버림으로써 화복을 없애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마음이 그곳에서 떠났기 때문이다."

명당발복에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중국 고대 사상가인 열자(列子)는 "화장(火葬)도 좋고, 수장(水葬)도 좋고, 매장도 좋고, 풍장(風葬)도 좋고, 구렁텅이에 버려 나뭇가지로 덮어두어도 좋다"라고 했다.

하지만 서양 철학자 앙드레 베르제의 말처럼 "인간은 쓸데없는 행위를 할 필요를 느끼는 유일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자수성가형 창업자들의 명당발복은 개인적인 신념과 의식의 문제로 생각될 수 있다. 자신의 성공과 행운을 조상에게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은 명당발복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의지를 고백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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