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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적 학생건강검진, 5월부터 학부모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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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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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부터 학생건강검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등학교 때 2번, 중고등학교 때 1번씩 총 4번에 걸쳐 받아야하는 학생건강검진은 지금까지 각 학교에서 지정한 곳에서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 학부모와 자녀는 원하는 병원에서도 학생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60억원을 투자하여 학생건강검진을 국가건강검진 체계에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면 교육부에서 관리되던 학생건강검진 자료도 보건복지부가 관리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 시절의 건강검진 자료가 소실되지 않고, 성인 이후에도 계속해서 국가의 건강 관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학생건강검진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입찰 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58억5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감리 용역 비용을 합하면 총 60억8400만원의 예산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학생건강검진을 국가건강검진 체계에 편입시키는 것이다. 앞으로는 학생건강검진 대상자 180만명을 관리하고 결과를 조회 및 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국가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학생건강검진 결과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학생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과는 별개로 교육부에서 진행되어 왔다. 이로 인해 검진 자료가 서로 연계되지 않아 국민의 건강 정보가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계속해서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이 진행되게 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비만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학창 시절의 비만이 성인까지 이어질 확률은 50%를 넘는다고 한다. 중·고교생의 비만율도 최근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는 성인 비만율 증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학생건강검진을 통해 비만 예방 및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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