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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환자 위내 풍선 삽입술, 건강보험 선별급여 적용 확대
고도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위내 풍선 삽입술이 건강보험 선별급여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해 결정된 이번 조치로 인해 환자의 부담률은 80%로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해당 시술을 받을 경우 환자 부담이 100만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대단한 경제적 이점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고도비만이 아닌 경우에는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향후 5년간 의료 현장에서 사용된 뒤에 신의료기술 재평가를 거쳐 급여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위내 풍선 삽입술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위 속에 의료용 풍선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지속적인 포만감을 제공하여 과식을 예방하고 체중 감량을 돕는다. 다른 단기적인 식욕 억제제와 달리, 위 내에 풍선을 삽입하고 식사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지속적인 식욕 억제와 체중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6개월 이내에 8~20㎏ 이상의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 일부 개정 내용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5년간 위내 풍선 삽입술에 대해 본인 부담률 80%의 선별급여가 적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위내 풍선 삽입술은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한 후에 적용되는 것"이라며, "비만 환자 전체가 해당 시술을 받지는 않으며, 기존의 약물 치료나 생활습관 관리가 되지 않는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비만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도비만 환자들이 위내 풍선 삽입술로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 이전에 비해 부담하는 비용이 100만원 이상 줄게 된다. 기존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위내 풍선 삽입술을 받을 때 약 377만원의 비용이 부과되었으나, 이제는 선별급여로 인해 시술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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