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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공원에서 발견된 스프레이 낙서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최근 경복궁에서도 낙서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울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 동부경찰서는 대왕암공원의 기암괴석에 바다남이라는 낙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를 확인하여 용의자를 추적할 계획이다.

이전에도 울산 동구청이 지난 4일 해당 낙서를 발견하고 암석 표면을 긁어내어 낙서를 지웠다고 밝혔다.

대왕암공원은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 호국룡이 돼 대왕암 밑으로 잠겼다는 전설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하지만 이런 소중한 공공장소에서 낙서가 발견되어 많은 분들의 비판을 받았다.

범인이 잡힌다 하더라도 현행 공원녹지법상 바위는 공원시설이 아닌 자연물로 분류되어 처벌은 벌금 10만원으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사회적으로는 처벌이 너무 경미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울산 관광지에서도 스프레이 낙서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은 안타깝다. 이에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범인을 엄중히 처벌하여 이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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