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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에 대한 관심이 올해 증시의 최대 화두였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2차전지주 주가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이러한 열풍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의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 등 여러 가지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인 투자자들은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에 열광했습니다. 올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5조849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2차전지주에는 20조원 이상을 투자하였습니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주식은 포스코홀딩스로, 순매수 금액은 11조3323억원으로 상당한 규모입니다. LG화학(1조9387억원), 포스코퓨처엠(1조2025억원), SK이노베이션(1조1686억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2차전지주들의 주가는 올해 큰 환장을 겪었습니다. 연초에는 10만 원대 초반이던 에코프로의 주가는 7월 26일 153만9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64만7000원으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상반기에 에코프로를 매수한 투자자는 여전히 큰 수익을 내고 있지만, 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 대형 2차전지주의 주가도 52주 최고가의 절반 이하로 하락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이러한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실적 부진 때문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2차전지 관련 주요 기업인 8개사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은 올해 초 기준으로 19조2931억원에 달했지만, 현재는 16조원대 초반으로 15.2% 낮아졌습니다. 특히 에코프로의 추정치는 1조1441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가장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다시 급등할 가능성은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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