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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대교아파트, 2030년까지 한강 조망 49층 고층 아파트 건설 계획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재건축 단지인 대교아파트가 조합 설립총회를 열어 조합장을 선출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2030년까지 건설되어 모든 가구에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49층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조합설립과 동시에 서울시의 패스트트랙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구해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조합 설립총회를 열고 정희선 추진위 부위원장을 96.6%의 동의율로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설립 후 10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여의도에서는 2021년 목화에 이어 두 번째로 조합 설립이 이뤄지는 단지가 될 전망입니다.

1975년 준공된 여의도 대교는 12층, 4개 동, 576가구 규모입니다. 추진위가 마련한 정비계획 초안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4층부터 지상 49층까지 4개 동, 약 900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5월에는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의 열람 공고가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용도지역이 상향되어 용적률을 469.79%로 적용하였습니다.

재건축을 위해 추진위는 모든 가구들이 한강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남향으로 테라스와 4베이(거실과 방 3개가 나란히 배치) 설계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전체 가구 중 40%는 전용면적 85㎡ 이상의 대형 평수로 지어지며, 우수 디자인을 통해 발코니를 전 가구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주차대수는 가구당 약 2대인 총 1,853대를 계획하였습니다.

또한, 소유주가 140명에 달하는 대교상가를 제외하고 재건축을 진행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의 대상지로 선정되어 이달 2차 자문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추진위는 사업 기간을 약 2년 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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