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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이달 3일 기준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제자리를 찍었으며, 서울 집값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으나 전주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주요한 지역에서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이나 보합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은 여전히 송파, 서초, 강남구 3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송파구는 잠실과 문정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서초구는 반포와 잠원동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강남구는 개포와 대치동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강서구는 방화와 가양동에서 매물적체의 영향으로 인해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대형 면적의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많지 않아 수억원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아크로비스타 전용 149㎡ 아파트는 이달 3일 28억6000만원에 실거래되었다. 이는 2021년 7월보다 1억10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전국적으로는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2주 연속 보합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방은 하락폭을 늘리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동향을 바탕으로 아직은 일부 지역에서는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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