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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물가 급등에 부담된 60대 여성의 이야기

부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최근 식품 물가의 급등으로 인해 장을 볼 때마다 고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채소 가격이 한 달 전에 비해 상당히 올랐기 때문에 A씨는 "애호박 한 개가 2000원이 넘어 불과 한 달 전보다 2배나 비싸다"며 "가격 급등으로 인해 다른 재료로 대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현재 집중호우와 폭염이 이어지며 농산물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뜨거운 날씨에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잎채소의 가격이 한 달 사이에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3일 기준 시금치(상품)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2341원으로 1개월 전인 936원보다 150% 급등하였습니다. 한 달 만에 앞 자릿수가 두 번 바뀌었으며 전날보다도 8.4% 상승하였습니다. 적상추와 청상추의 가격은 각각 2421원과 2440원으로 한 달 사이에 120%와 106% 상승하였습니다. 열무(58%), 오이(40%), 토마토(15%), 파(14%) 등도 6월에 비해 가격이 급등하였습니다.

도매가격에서 산지 가격이 반영되는데도 불구하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금치(상품) 4kg 상자는 이날 전국 평균 5만5880원에 거래되었으며 전날(5만360원)보다 11% 상승하였습니다. 1개월 전 가격(2만3800원)보다는 135% 비싸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은 장마 이후 찾아온 폭염 때문입니다. 장마 기간에는 습도가 높아져 채소의 품질이 떨어지기 쉬우며, 폭염에 취약한 잎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좋아졌을 때 가격이 회복되기를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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