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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 상승, 우라늄 가격 급등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라늄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라늄 채굴 기업에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 상장된 ETF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스프롯 주니어 우라늄 마이너 ETF(티커명 URNJ)로 알려졌다. 지난 한 주간 수익률은 13.07%를 기록했다. URNJ는 세계 각국에서 중소형 기업들에게 주로 투자하는 ETF로, 포트폴리오의 50%를 우라늄 채굴 및 개발, 생산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ETF의 운용자산(AUM)은 7514만달러에 이르며, 올해 들어 수익률은 41%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운용사가 제공하는 스프롯 우라늄 마이너 ETF(URNM) 역시 지난 주 미국 시장에서 3위에 올랐다. URNM은 우라늄 산업에 포트폴리오의 50%를 투자하며, 우라늄 채굴업체뿐만 아니라 광산 소유업체와 우라늄 관련 인프라 사업체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 ETF의 AUM은 11억 8000만달러에 이르며, 올해 들어 수익률은 31.7%를 기록했다.

또한 반에크 우라늄 핵에너지 ETF(NLR)과 글로벌 X 우라늄 ETF(URA)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NLR의 지난주 수익률은 6.4%, URA의 수익률은 9%에 달했다. 두 ETF 모두 올해 들어 각각 28.8%와 32.9%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우라늄 ETF의 수익률 상승 배경에는 에너지 전환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원자력 발전소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보이며 우라늄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65.50달러로 12% 상승한 것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지난 해를 뛰어넘는 수치로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우라늄 ETF들의 높은 수익률은 원자력 발전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기인한다. 환경 문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함께 원자력 발전소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우라늄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라늄에 투자한 ETF들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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