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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일본 대원의 어머니, 단양군에 감사 편지 보내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 단양 구인사에서 머무르셨던 일본 스카우트 대원의 어머니인 시노츠카 유이코씨가 단양군에 감사 편지를 보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유이코씨는 직접 번역해 한글로 쓴 자필 편지에 어색한 표현들이 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그녀는 “나의 딸을 포함한 보이스카우트 일본 파견단이 단양군 여러분에게 몹시 신세를 졌다”며 “구인사 여러분은 물론, 이웃분들도 많은 과일과 옥수수 등을 주셨다고 들었다”고 적었다.

그녀는 또한 “내 딸도 복숭아와 옥수수를 받았습니다”라며 “매우 맛있었다. 와이파이와 따뜻한 샤워 등도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언젠가 딸과 단양을 관광하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일본 스카우트 대원의 단양 방문은 2023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대원들이 조기 철수한 뒤, 일본 대원 1600여명이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것이다. 이에 단양군은 전담팀을 구성해 지원하였다.

또한 지역사회도 이에 힘을 합쳤다. 구인사 주지와 단양군청, 주민들은 단양에서 재배된 옥수수 3000여개를 삶아서 일본 대원들에게 전달해주었다. 충북도는 복숭아를 비롯해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였다.

일본 대원의 단양 방문은 지역 간의 교류와 이해를 통해 국제 우호의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단양군과 지역사회는 앞으로도 국제 교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역 발전과 국제 우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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