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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내교 통행 재개 예정

경기 성남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탄천 수내교의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5일에 임시 지지구조물 32개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분당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한 결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 단, 총 중량이 23t를 초과하는 차량과 건설기계는 통행이 제한될 것이다.

지난해 8월, 수내교는 긴급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상 결함인 E등급이 확인되었다. 이에 시는 안전 문제로 인해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5개월 동안 보수 및 보강공사를 진행했다.

임시 지지구조물은 수내교의 교대와 교각 사이에 설치된 5m 높이의 트러스 구조 철골 기둥이다. 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서울·판교와 분당 방면에 각각 16개씩 기둥을 설치하여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다.

양방향 보행로에는 폭이 1.5m인 펜스와 방호벽 등의 안전 시설물이 설치되었으며, 횡단보도와 신호등 신호체계를 변경하고 차선을 다시 도색했다. 또한, 10개의 가로등도 점검이 완료되었다.

이번 임시 지지구조물 설치와 통행 재개는 시가 2년 10개월에 걸친 수내교 전면 철거 후 재설치 공사 기간에 따른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진 결과이다.

수내교의 교량 개축은 2025년 12월까지 353억원이 투입되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와 같이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서울·판교 방면(4차로)과 분당 방면(4차로)을 분할 시공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될 것이다.

시는 수내교 분당 방면 차로(서쪽) 옆에 4차로의 철제 가설 교량을 오는 8월까지 설치한 후, 서울·판교 방면 4개 차로(동쪽) 구간을 철거하고 재가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분당 방면 4차로 구간도 철거한 후 새로 설치하여 수내교 재설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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