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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 노사 협상, 총파업 예정 중단

서울교통공사는 21일,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데 관련된 노사 협상이 총파업 예정이던 22일에 극적인 타결을 이뤘다고 밝혔다.

공사와 노동조합은 21일 오후 4시에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재개된 교섭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노조 관계자는 "신규 채용 660명 이후에도 노사 간 협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섭에서 최대 쟁점은 구조조정이었다. 공사는 재정위기를 이유로 2026년까지 전체 인력의 13.5%에 해당하는 2212명을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노조는 이로 인해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구조조정안 철회를 요구했다.

노사는 지난 7월 11일 1차 본교섭 이후 총 10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 9~10일에 파업을 벌였다.

공사 관계자는 "경영 합리화는 공사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데 노조와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추진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 또한 "노사 간의 논의를 전제로 경영 합리화에 대해 계속 대화할 것"이라며 "공사 노조는 안전 공백 없이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백호 공사 사장은 "지난 9~10일 경고 파업으로 인해 시민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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