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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전쟁 우려, 외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물 출회로 지수 하락

미국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전쟁 우려가 확산되어 미국 금리까지 부담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매물을 대거 출회하며 한국 증시의 지수를 끌어내린 모습이다. 그러나 증권가는 중동발 리스크와 고금리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17포인트(1.71%) 하락한 2420.4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1305억원과 1979억원의 매도를 진행하며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2.61% 하락하여 790선까지 내려갔다. 외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인해 낙폭을 크게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 시각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는 836개의 하락 종목이 등장하였으며, 상승 종목 수(72개)의 11.6배에 해당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31개의 상승 종목에 비해 1460개의 하락 종목이 등장하여 증시 전체가 침체되고 있는 분위기다.

가자지구 병원의 폭격으로 미국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중재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미국 금리 역시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실적 역시 악화하고 있어 호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깜깜이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알아흘리 아랍병원이 폭격을 당해 약 500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은 사태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대규모 학살로 주장하였으며, 예정되어 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지도자들과의 회담도 취소되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폭격에 대해 직접 나서 가자지구 폭격을 이스라엘이 아니라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의 로켓 오발로 지목하며, 확대 가능성은 다소 진정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주변의 중동 국가들이 참전함으로써 전쟁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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