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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후 가정사 공개

방송인 류필립이 최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하여 가정사를 털어놓은 후, 그 이후 있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서는 금쪽상담소에 류필립 친부가 올린 댓글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류필립은 "금쪽상담소 출연 이후 제 사연을 많이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힘이 됐다"며 방송 출연 후의 심경을 전했다.

앞서 류필립은 아내인 가수 미나와 함께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하여 아버지의 폭력, 도박, 노동 착취 등을 고백했다.

류필립은 부모님 이혼 후 아버지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5년간 월급 없이 일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4~5년간 100석 규모의 대형 레스토랑에서 일했는데, 홀 담당은 새엄마와 친누나 두 명뿐이었고, 저는 주방 보조, 설거지, 서빙, 재료 준비를 담당했습니다. 심지어 사람도 붐볐습니다. 아버지는 인건비가 아깝다며 종업원들을 다 해고하고 일을 과도하게 시켰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대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식당을 물려주겠다는 아버지의 말에 결국 야반도주를 한 것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류필립은 "원래 과거 이야기는 살면서 손꼽을 정도로 많이 얘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금쪽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아보니 과거의 이야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본의 아니게 정말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서 잊고 있었던 게 있나 싶을 정도로 세심하게 기억을 더듬어 상담을 받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라고 이야기했다.

류필립의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응원을 받았으며, 그는 이를 힘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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