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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손녀인 장혜선이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이에 따라 장혜선 이사장은 이미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었던 바 있어, 이제는 롯데장학재단과 함께 이끌게 되었다고 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30일에 장혜선 이사장의 롯데장학재단 신규 이사장 선임을 승인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달 14일에 이사회를 열고, 장 이사장을 신규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이사회 전원 동의로 의결한 바 있다.

장혜선 이사장은 지난해 7월에 롯데장학재단 이사로 임명되어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8월에는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으로도 선임되어 롯데재단 내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이번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은 롯데재단 3개 단체 중 2개를 이끌게 되는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재단이 복지재단 재편 작업을 위해 장 이사장을 두 개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롯데재단 이사장에는 복지재단과 관련 없는 전직 관료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임명되면서 제대로 된 경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따라서 복지재단과는 관련이 없는 인물보다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손녀이자 신영자 전 이사장의 장녀인 장혜선 이사장을 선임하는 것이 재단 운영에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현재 롯데복지재단을 운영하는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도 신영자 전 이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장 이사장이 롯데재단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로 롯데재단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9월에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서거 3주년을 추모하는 행사와 이주노동자 롯데월드 초청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지난 24일에는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LOTTE 김장나눔 대잔치를 열었다. 특히 지난달 이사회에서는 내년 복지사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장혜선 이사장의 롯데장학재단 신임 선임은 롯데재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결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신영자 전 이사장의 딸로, 롯데그룹의 가치와 역사에 깊이 연결된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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