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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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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회

작성일 23-07-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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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돌봄의 대상과 주체 사이에서 펼쳐지는 여성의 이야기

문정은 혼자 사는 홀로된 여성이다. 그녀는 비닐하우스에서 살고 있다. 그곳에서 화옥이라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과 그녀의 시력을 잃은 남편 태강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문정은 남편이 없지만 소년원 생활을 하던 아들과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 타인인 태강과 화옥부부를 돌보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도 문정을 돌봐주는 사람은 없다. 일상에 지쳐 힘들게 돌아온 문정을 안정적으로 받아줄 집이라는 공간조차 없다. 현실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문정은 스스로를 학대한다. 불현듯 자신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를 마구잡이로 후려치는 것이다. 자신을 돌보는 것보다는 자신을 학대함으로써 즉각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막막한 현실 속에서 문정은 자신의 비극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한 순간의 사고로부터 시작된다.

문정은 자신의 아들을 살뜰하게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화옥은 가끔식 문정을 욕설하거나 구타하기도 한다. 화옥은 문정에게 목욕을 시켜주는 것에도 침을 뱉는 등의 짓을 저지른다. 그러나 이런 말썽은 일상적인 것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비닐하우스는 돌봄의 대상과 주체 사이에서 얽혀 있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이다. 이 영화를 통해 문정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끔찍한 사건들로 가득하지만, 나에게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회로부터, 다른 사람으로부터 돌봄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비닐하우스 속의 문정과 같은 현실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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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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