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최근 의원총회에서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를 정식 안건으로 올려 추진하였으나, 반대 의견이 나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종료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 후 기자들에게 혁신위의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한 다양한 제안과 의견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소영 대변인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밀도 있는 논의를 계속해 나가며 충실한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원총회 시간이 짧아 의견조율이 어려웠지만, 다음 의원총회에서도 이 문제를 우선순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내년 총선은 확장성의 싸움이며 이를 위해 민주당다운 윤리 정당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체포특권 포기는 민주당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는 특권 포기 결의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나와 찬반 토론이 이어졌지만, 결국 추인되지 못했다.

지난달 23일에는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1호 쇄신안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및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을 내걸었다. 그러나 지도부는 최고위 회의에서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않고, 회기 중이라도 체포동의안을 부결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혁신위는 의원 전원의 서약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지만,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며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불체포특권 포기를 통해 국민의 믿음을 회복하고, 더 투명하고 윤리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