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통령의 처가 고속도로게이트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특별위원회 출범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렸으며, 특별위원회는 이전에 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TF(태스크포스)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및 신양평IC(나들목) 설치 추진위원회를 통합한 기구입니다.

기존의 두 기구에서는 강득구 의원과 최인호 의원이 각각 위원장을 맡았으나, 이번 특별위원회에서는 위원장을 공동으로 맡게 되었습니다. 민홍철, 김두관, 맹성규, 소병훈, 김수흥, 김의겸, 이소영, 최종윤, 한준호, 홍기원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진상규명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대통령 일가 특혜 의혹 해소 및 사업 중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뿐만 아니라 특별검사(특검) 추진 및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되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박광온 의원은 회의에서 "의혹이 제기되니 정부는 의혹을 덮기 위해 비상식적인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정부가 사용한 방법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업 백지화 소동, 민주당을 정쟁의 대상으로 만들기, 언론을 겁박하는 것 등입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의혹을 덮으려고 어떤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사실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정부와 여당이 해야 할 일은 본질을 흐리게 하는 정쟁을 중단하고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