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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195.5mm의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로 가구 주민 대피

전남 나주시는 24일 오전까지 최대 195.5mm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에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가구 주민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나주시 관내 국도 23호선 도로부 유실 구간 및 국도 1호선 통로 박스 등 도로 침수 위험 구간이 통제되었다. 또한, 영산중학교 건물 뒤편 경사지 붕괴로 인해 토사가 행정실 복도 유리창을 뚫고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은 방학 기간이고 오전 시간이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복도의 유리창을 비롯한 건물 일부가 파손되었다. 나주시 윤병태 시장은 교육청과 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 건물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비가 그친 후 복구 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 오전 8시까지 읍·면·동 20곳의 누적 평균 강수량은 163.9mm를 기록했다. 특히, 24일 자정 이후부터는 평균 109.8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문평면에서는 195.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문평면 양산마을에서는 용배수로가 넘쳐 농경지(송산뜰)가 침수되었고, 인근 5가구 주택 토방까지 물이 차올라 주민 8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다시면 송촌리에서도 송정저수지 월류 위험으로 4가구(5명)가 마을회관과 자녀 집으로 임시 대피했다.

나주시는 현재 도로 침수 6개 구간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통제구간은 부덕동~세지방향 지방도 23호선, 국도 13호선 왕곡 장산 조선국밥 인근 통로박스, 국도 1호선 다시 월태 문평천 통로박스, 국도 1호선 다시 월태 다시교차로 상행선, 면도103호선 다시 월태 고구려대학교 인근, 송월동 해밀보리밥 앞 도로 등이다. 시도 32호선 다시 월태 원동마을 인근과 면도104호선 다시 가흥 초동마을 인근 도로는 오전 8시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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